원래 글을 잘 적진 않지만....

다음에 혹시나 가시려고 찾아보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정보를 좀 끄적입니다.

(때문에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 5박, 올인클루시브, 대한항공


0. 명칭

 - 썸머아일랜드 빌리지, 썸머아일랜드, 썸머아일랜드 몰디브 등 다 같은 명칭인듯하나, 실제 리조트에서는 썸머아일랜드 몰디브 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1. 몰디브 공항 ->썸머아일랜드

 - 일단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시면 부스들이 쭈욱 있습니다. 썸머아일랜드의 경우 독립 부스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몇개의 리조트(기억으론 5개정도였던것 같습니다.)가 하나의 부스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처음에 부스찾느라 고생했습니다 ㅠ_ㅠ

 - 위치는 입국심사 후 나오자마자 부스가 3열?4열 정도로 있는데, 1열 왼쪽에 있습니다. 글씨가 적혀있긴 하나...리조트 이름이 여러개가 적혀 있어 조그만하게 적혀있습니다. 잘 찾으셔야해요


2. 체크인

 - 일단 워터빌라 자쿠지에서 5박 했습니다. 스피드 보트에선 물수건과 물을 나눠 줍니다. 약 45~50분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면 도착합니다.

 - 짐꾼이 케리어를 들어다 주는데 팁은 알아서 주시면 됩니다.(전 2명이 따라와서 1인당 2불씩 줬는데 뭔가 불만족 했는지 표정이 별로더라구요)

 - 전 대한항공을 타고 갔기에 아침 도착이였고, 점심부터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3. 올 인클루시브 포함 사항

 - 일단 레스토랑 두곳, 바 두곳 전부 무료입니다. 

  : 메인레스토랑(이름을 까먹었습니다, 땅위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 뷔페로 진행되며, 즉석코너가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요기가 괜찮았습니다. 주로 메인레스토랑 가서 먹었어요. 뷰는 서브레스토랑이 좋으나 음식이 더....

  : 서브레스토랑(HIYA 였던것 같습니다. 여긴 메인레스토랑보다 메뉴는 적지만, 메인메뉴 5가지중 1가지를 선택하여 식사가 가능합니다. 단 젖은 옷을 입고 가는것은 안됩니다. 방가서 갈아입고 오라고 합니다. 바다위에 지어져 있습니다.

 : 메인레스토랑 옆 바(여기는 직접 바에 가서 주문을 하고 받아서 자리에 앉아 마시면 됩니다. 올인클루시브용 메뉴판이 있으며, 그 외 음식은 챠지가 붙습니다.)

 : 서브레스토랑 옆 바(여긴 앉으면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고 가져다 줍니다.) : 바는 요기서 많이 먹었습니다. 뷰가 끝내줍니다. 역시 바다위에 있습니다.

 - 일단 냉장고에 있는 모든 것(미니 바, 음료 등) 절대 드시면 안됩니다. 추가 금액 붙습니다. 매일 하우스 키퍼가 와서 체크합니다. 여기서 팁을 알려드리자면, 바가 두곳이 있는데 가서 방에서 마실 음료를 달라고 하면 줍니다. 이걸 받아서 방 냉장고에 넣어두시고드시면 됩니다. 아니면, 미니바에 있는 음료 이용 후 바에 가서 얻어오셔도 됩니다. 단 하우스키퍼가 체크하기전에 얻어오세요.

 - 하우스 키퍼 팁은 하루 3불정도씩 줬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체크해주고, 아침에는 청소, 점심, 저녁에는 필요한것들을 물어보고 다음날 클리닝 해줄까? 라고 물어봅니다.

 - 보통 전 물과 타올을 달라 했습니다. 

 - 아 그리고 커피와 티는 무료 입니다.(네스프레소 머신이 있고, 캡슐을 리필 가능합니다.)


4. 즐길 거리

 - 가장 아쉬웠던게 스노클링 트립(무료)를 한번뿐이 못갔다는거네요... 기대도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리셉션에 가셔서 스노클링 트립 예약하시면되는데 시간 때가 많습니다. 자리 빈곳 예약하시면됩니다. 제가 갔을땐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마지막날에나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블로그들 보면 사람 없었다는 곳도 있었는데...전 아니였네요... 그리고 예약을 못했더라도, 스노클링 트립 출발시간에 맞춰 선착장으로 가면, 예약인원이 다 오는게 아니기때문에 공석이 생길 시 델꾸가 줍니다. 

 - 전 스쿠버다이빙을 하기때문에 리셉션 바로 옆에 있는 다이빙 센터에서 다이빙을 했습니다. 처음 오리엔테이션 다이빙을 한 후 칠판에 적힌 스케쥴에 따라(매일 저녁 18시에 다음날 스케쥴이 작성됩니다.)진행되며, 원하는 타임에 다이빙센터로 가면 다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이빙 비용에는 자켓과 레귤레이터 렌탈비가 포함되어있습니다. 

 - 마스크 스노클, 핀 등은 다이빙 센터에서 빌릴 수 있으며, 마스크와 스노클은 개인장비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핀만 빌렸습니다. 핀은 하루 5$, 일주일 25$ 입니다. 웃겼던건 스노클링용 핀은 상태가 별로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전 와이프와 다이빙을 하면서 초반에 빌렸던 스노클링용 핀을 전부 다이빙용 핀으로 바꿔서 사용했습니다. 리조트 내 기념품 샵에서도 다 판매하고 있으나 왠만하면 국내에서 사가지고 가시는게 더 저렴해보입니다. 

 - 바다에서 스노클링하는것도 꽤 좋았습니다. 다이빙센터에 메니져(알리)가 말하길, 선착장을 기준으로 우로는 빨간 풍선 두개 지역, 좌로는 방파제(돌로 벽을 쌓아놨습니다) 밖으로 도는것을 추천했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비치<->방파제 사이에는 별로 볼게 없지만 방파제 밖으로 나가니 정말 이뻤습니다. 그리고 방파제<->선착장 사이에 상어가 자주 보이더군요(안전합니다.) 상어가족을 만났는데 와이프가 놀라 소리를 치는바람에 제가 더 놀랐었습니다. 

 - 바다 색이 에메랄드빛에서 푸른빛으로 변하는 지역이 있는데 보통 수심이 깊어지는 지역입니다. 선착장 쪽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바로 앞부터 파란색 물로 변하는데 수심은 5~25미터 정도 되는듯 합니다. 이쪽은 오리엔테이션 다이빙을 하는 지역이라 이쁨니다. 꼭 가보세요~ 그리고 이 지역에 다이빙센터 메니져가 물고기 집 만드느라 10개월동안 고생했다고하네요 ㅋㅋㅋ 아직도 작업중이랍니다. 플라스틱을 모조리 없애버리겠다던....메니져의 다짐이 아직도 귀에 선하네요ㅋ

 - 전 그동안 다이빙하면서 찾아다녔던 스팅레이, 만타, 오스카 등을 몰디브에서 하루에 다 봤습니다...심지어는 조식먹으러 서브레스토랑에 갔는데 (방과 가까워서..) 상어가 지나다니고, 문어가 헤엄치고, 심지어는 가오리도 지나다녔습니다. 


5. 특이사항

 - 저희가 갔을땐 동양인 4명도 안됬습니다.... 유럽인을 대상으로 하는 휴양지라 그런지 동양인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가....기분탓인가...잘 모르겠지만...레스토랑마다 동양인 담당하는 웨이터가 있는듯 했습니다. 다른 웨이터들은 오지도 않고 주문도 안받고, 온다해도 엄청 불친절 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담당하는 웨이터와는 친하게 지내고 팁도 많이 줬습니다. 너무 고맙더군요...

 - 다이빙센터 직원들은 전체적으로 친절합니다. 단, 처음 핀을 빌리러 갔을때 엄청 무뚝뚝하던 직원이 있는데 다이빙도 하고 몇번 말도 해보니 나중엔 해맑게 웃으면서 맞이해주더군요 ㅋㅋㅋ

 - 일본인 스텝은 있었으나, 한국인 스텝은 없습니다. 


6. 체크아웃

 - 출발 전날 체크아웃 디테일을 넣어준다하고선 안넣어줘서 저녁에 리셉션 가서 직접 받아왔습니다....

 - 케리어는 방 문 밖에 두시면 알아서 가져다가 배까지 싫어다 줍니다. 

 - 그동안 추가 금액이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페이를 하고 체크아웃을 마칩니다.(전, 기념품샵, 다이빙에 대한 챠지가 있어서 지불했습니다.)


7. 총평

 바다는 끝내줬고, 날씨는 기가 막혔습니다. 정말 시간만되면 또 가고싶은 곳입니다 ㅠ

 몇가지 좀 서운하긴 했지만 100점중 95점 주고싶습니다. 

 사람많고, 시끄럽고, 흔해빠진 리조트에 질리셨다면 강추합니다. 조용하고, 한적하며, 정말 이게 휴양이구나 라고 느껴집니다. 단, 어떤분에게는 심심할수도 있어요. 전 주로 바에가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브랜디, 보드카, 럼, 위스카 다 공짜입니다.)



Posted by Nv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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